인면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네티즌 "묘한 매력 있네"

인면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인면조'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인면조가 등장했다. 인면조는 사람의 얼굴을 한 새로, 이날 개막식에서 고구려 시대 복장의 무용수들과 함께 등장했다. 인면조의 무표정한 얼굴과 듬성듬성한 깃털, 뼈가 튀어나온 날개 등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며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인면조는 고구려 덕흥리 고분 벽화에 그려져 있는 상상속의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고분벽화에는 인면조와 함께 '천추지상(千秋之像)', '만세지상(萬歲之像)'이라는 글이 함께 적혀있는데, 이는 인간의 무한한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네티즌들은 인면조가 '낯설지만 매력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고구려벽화서 착안했다니 역사적 가치도 있고 눈에 딱 보이니 신선하다"(ㅅ****), "처음 봤을 땐 좀 기괴했는데 이틀사이 친숙해졌음 ㅎㅎㅎ 묘한 매력이 있는 마스크~"(ㅂ****), "덕분에 자부심을 느꼈어요. 올림픽 하길 잘했다는 생각 들었어요"(ㅋ****) 등의 댓글로 이같은 의견을 표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