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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열병식으로 본 북한의 미사일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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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열병식으로 본 북한의 미사일 수준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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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의 미사일 기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열병식은 규모가 축소됐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4ㆍ15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등을 대거 등장시켜 군사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지난 7일 열병식에는 미국 전역이 사정권인 화성-15형 미사일 6기와 사거리 9000km인 화성-14형 미사일 등 10여기의 ICBM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성-14형은 지난해 7월 두 차례, 화성-15형은 지난해 11월 한 차례씩 시험발사한 미사일로 전력화를 끝마친 상태다. 화성-14형은 최대 사거리 1만여㎞로 미 서부지역을, 화성-15형은 최대 사거리 1만3000여㎞로 미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외신들은 이날 북한이 미국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로 세계 어느 곳이나 타격할 수 있는 10대 국가에 포함된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이 같은 능력을 갖춘 국가로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5개국이 꼽혔지만 북한을 비롯해 이스라엘,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이 추가로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능력이 발빠르게 진화하면서 한반도에 미군 전력도 속속 집결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한미연합훈련을 위한 대규모 전력이 아닌 선제타격이 가능한 '강화형 원정타격군' 위주로 전력이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9일 미 해군은 북한과 중국의 도발을 견제하기 위해 듀이호와 스테레트호 등 이지스 구축함 2척을 극동으로 파견했다. 이번에 파견된 이지스함은 지난 6일 미 샌디에이고 항을 출발해 인도양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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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은 일본 사세보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4만t급 강습상륙함 와스프를 중심으로 새로운 타격군을 편성하는데 맞춰 파견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피(Bloody Nose)'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북한이 전쟁도발 징후를 보이지 않더라도 무력공격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다 예방타격 차원에서 강습상륙함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번면 핵항공모함과 이지스 구축함, 핵잠수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전단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미 항공모함이 베트남전 종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3월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현재 일본에 주둔중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한반도를 떠나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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