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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체크단말기로 주가 예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빅데이터 핵심 공시' 서비스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은 종합 금융정보단말 체크엑스퍼트플러스를 통해 '빅데이터 핵심 공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세변화에 영향을 주는 공시들을 통계적으로 추출해 해당 공시가 발생하면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해당 공시의 히스토리와 시세와의 연관성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코스콤은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5년 간 거래소가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KIND),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시된 공시정보 8만4000건을 분석해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시를 걸러냈다. 이 중 공시 발생 시점 이전과 이후에 유의미한 주가 변동을 일으킨 정보를 핵심 공시로 분류했다. 하루에 수십개씩 쏟아지는 공시를 일일이 모니터링 할 수 없는 투자자들에게 해당 공시 발생 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원성백 코스콤 정보사업부 차장은 "특정 사건이 기업의 주가수익률에 미치는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이벤트 스터디(Event Study)' 기법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시와 주식시세의 연결고리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를 객관화해 수치로 보여준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비스 출시 이후 고객사들 호응이 크다"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지난해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래량을 통해 주가등락을 예측하는 '외국인 거래량 OBV(On Balance Volume) 지표'도 개발했다. 외국인 보유율이 비교적 높은 종목들의 외국인 투자자 일별 거래량만을 산출한 지표다. 상승세에 있으면 시세 반등이 일어나며 반대의 경우 하락세를 그린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또 매매체결 결과가 아닌 아직 체결되지 않은 잔량과 현재 주가를 가중평균하여 당일의 주가 향방을 판단해 볼 수 있는 '무게중심 가격 데이터'도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무게중심가격이란 매매를 위해 제출된 호가들의 균형점을 나타내며 가중평균가격(VWAP)과 현재가격과의 위치 및 추이에 따라 시세 상승 또는 하락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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