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홀에서는 평소보다 한 클럽 적게 잡는다.
"화살처럼 똑바로 날아가라(hit as straight as an arrow)."
모든 아마추어골퍼들의 로망이다. 아이언 샷을 타깃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클럽 선택이 필요하다(Make the smart iron club selection). 바로 오르막과 내리막 등 코스 상황에 따른 가감이다. 실제 캐디와 그린을 바라보면서 가장 많이 나누는 대화가 " I'm wondering which club I should take(어떤 클럽을 사용할지 망설여지는데요)"다.
골프는 자연에 순응하는 스포츠다. 지형과 함께 바람과 기압, 습도 등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 캐디는 "Take one more(less) club than usual(평소보다 한 클럽 크게(적게) 잡으세요)"라며 "Which club are you going to use?(어떤 클럽을 사용하실건가요?)"라고 묻는다. 골퍼는 "There is a tailwind now. I'll hit one less club than usual a 6-iron(뒷바람을 감안해 한 클럽 적은 6번 아이언으로 칠께요)"라고 답을 한다.
골프장의 거리목 야디지 마커(yardage marker)는 수평으로 측정한다. 절대 기준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날의 몸 상태까지 참고해 클럽을 골라야 하는 이유다. 먼저 한 클럽 내려 잡는 경우다. 내리막 홀과 뒷바람, 그린이 딱딱하거나 뒤쪽에 워터해저드와 벙커 등 장애물이 있을 때, 의도적으로 드로(draw) 구질을 시도할 때, 러프 샷에서 플라이어(flyer)가 예상될 때 등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 가운데 하나가 무조건 거리 보다 낮은 클럽을 선택한다는(When you choose a short iron, be careful not to underclub yourself) 대목이다. 피칭웨지 등 짧은 클럽에서는 클럽을 바꾸는 대신 그립을 1인치나 2인치 내려잡는(Choke down an inch or two on the pitching wedge) 것도 방법이다. 골프용어로 'choke down(초크 다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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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홀과 맞바람, 그린이 부드럽거나 앞 쪽에 장애물이 있다면 반대로 한 클럽 길게 잡는다. 페이드 구질, 디봇에 있는 공을 컨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교습가들은 "거리가 애매할 때는 한 클럽 길게 잡는다(When in doubt, use one more club than usual)"는 조언이다. 어쩔 수 없이 레이업을 하거나 파5홀에서의 세번째 샷은 남은 거리에 맞춰 좋아하는 거리를 남기는 쪽에 초점을 맞춘다.
골프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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