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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3월5일 확정…'시진핑 사상' 헌법 명기 기정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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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인대 3월5일 확정…'시진핑 사상' 헌법 명기 기정사실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왼쪽)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5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개막식장에 당도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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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우리나라 국회 격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는 3월5일 열린다.

31일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의를 열고 3월5일 제13기 전인대 1차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관례에 따라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인대) 중의 하나인 정협은 이보다 이틀 앞서 3월3일 열린다.

이번 전인대 주요 의제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중국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 이어 헌법에도 명기하는 안건이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지난 18~19 19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9기 2중전회)를 열고 헌법에 '시진핑 사상' 등을 넣는 개헌안을 통과시켜 전인대에 올렸다.


전인대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과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상정한 안건을 거부한 사례가 사실상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진핑 사상'의 중국 헌법 삽입은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공무원에 대한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국가감찰위원회 신설 법안도 이번 전인대 주요 의제에 올랐다. 감찰위원회는 공산당원에 사정 권한만 가진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넘어 비(非) 공산당원 관료의 비리 혐의에 대해 조사·심문·구금은 물론 재산 동결과 몰수 권한까지 갖는 강력한 반(反)부패 사정 기구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신임 상무위원의 직책도 확정된다. 리잔수(栗戰書)는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汪洋)은 정협 주석, 자오러지(趙樂際)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韓正)은 상무부총리, 왕후닝은 사상 선전 담당 상무위원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이밖에 지난해 경제 성장률과 올해 경제 정책 그리고 정부 및 지방 예산 집행 상황 등 한 해 밑그림이 전인대서 결정된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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