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사퇴' 중재안에 통합 난관 여전…"중재안이 아니라 포기안"
유승민(왼쪽)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카페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양당의 통합과 관련해 밝히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5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아 양당 통합의 불씨를 이어간다.
안·유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로봇산업진흥원을 찾아 국민통합포럼이 주최한 '로봇산업 및 4차 산업혁명' 정책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통합 비전을 밝혔다.
안·유 대표가 공동으로 지역일정에 참석한 것은 지난 23일 '진보의 심장'인 광주를 찾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가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본격화 하는 상황에서 통합을 기정사실화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양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전 통합 완료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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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까지 난관은 여전한 상태다. 국민의당 중재파는 안 대표의 조기사퇴를 거듭 요구하고 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조기에 사퇴하라는 것은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과 다름없다. 중재안이 아니라 포기안"이라면서도 "(안 대표의) 정치적 결단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창당 결의대회를 열고 세몰이를 이어간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평당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생·평화·민주·개혁의 이념을 계승·발전한다"며 중재파를 향해 "중재에서 철수하라. 안철수는 철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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