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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②미세먼지, 여름보다 겨울·중국보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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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②미세먼지, 여름보다 겨울·중국보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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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추운 겨울인데 왜 미세먼지가 문제일까요? 겨울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됩니다. 겨울에는 한반도의 대기가 정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엔 비가 자주, 많이 내려서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씻기거나 습도가 높아 농도가 낮아져 겨울보단 나은 편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겨울에는 한반도 위쪽에 자리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러시아와 중국 지역으로부터 북서풍이 불어옵니다. 이 바람이 보통 한파를 몰고 오는데 한파가 오면서 중국이나 북한의 공업 지역 등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남쪽으로 넘어옵니다.


북서풍이 계속 불어서 동해나 일본 쪽으로 이 미세먼지를 몰아 내주면 좋을텐데 현실은 우리 바람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겨울의 가장 큰 특징이 예부터 삼한사온(三寒四溫)입니다. 3일 추웠으면 4일은 따뜻해야 정상적이라는 말입니다. 한파를 담은 북서풍이 계속되지 않고 남쪽의 이동성 고기압이 확대돼 남풍이 불면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 집니다.


문제는 북서풍과 남풍이 한반도 남쪽에서 만나면 대기가 정체됩니다. 바람이 남쪽 하늘에서 부딪혀 멈춘다는 거죠. 바람이 없으면 대기 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미세먼지는 지표면에 더 가까이, 더 오래 머물게 됩니다. 즉,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엄청 춥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이유입니다.


이쯤되면 우리나라에서 흔히 나오는 불평이 있습니다. 한국에 나쁜 먼지를 날려 보내는 중국을 원망하는 목소리들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중국 탓도 있지만 먼저 우리 탓부터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미세먼지가 중국 등 북쪽 지방의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것은 맞지만 미세먼지 총량은 사실 중국에서 날아오는 양보다 한국이 생산하는(?) 양이 더 많습니다.


환경부와 기상청,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중 중국에서 유입된 것은 30~40%정도이고, 가장 유입량이 많을 때도 50%를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50~70%는 국내에서 생산된 미세먼지입니다.


승용차와 화물차, 건설장비 등에서 내뿜는 배출가스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미세먼지의 77%가 자동차나 건설기계 등의 엔진에서 배출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과학을 읽다]②미세먼지, 여름보다 겨울·중국보다 한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동차 배출가스 다음으로는 자동차가 달릴 때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분진, 공업단지에서 나오는 굴뚝 연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찜질방이나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서 내뿜는 연기에도 미세먼지가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석탄 화력발전소입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석탄 화력발전소 53기에서 내뿜는 초미세먼지로 매년 1600명 정도가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초미세 먼지는 전체의 3.4% 정도지만 거기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황과 같은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2차 초미세 먼지를 만들기 때문에 질적으로 더 나쁜 것이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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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몽골 등에서 날아오는 황사를 막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현지로 가서 나무를 심는 것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더 확대돼야 합니다. 중국의 석탄 화력발전 지역에도 숲을 만들고, 우리나라의 석탄 화력발전소 주변에도 숲을 만들어서 미세먼지가 대기 중으로 조금이라도 덜 날아가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할 때입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환경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면서 2013년 발표된 6차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됐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중 일부가 취소되긴 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세계적인 미세먼지 저감 추세에는 역행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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