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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신상 대신 패딩 재생산…백화점, 아웃도어 매장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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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추위로 방한용품 매출 쑥쑥…방한용품 판매량 증가


봄 신상 대신 패딩 재생산…백화점, 아웃도어 매장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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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주말 들어 추위가 풀렸지만 평일 전국은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었다. 지난 12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하락했다. 강추위의 원인은 북극 한기. 한반도 5km 상공을 덮은 영하 40도의 차가운 공기는 유통업계와 온라인 쇼핑몰의 방한 용품 매출을 견인했다.


패딩,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 매출이 올 겨울들어 크게 신장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이어온 한파에 신세계 백화점 아웃도어 부문 매출은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16.4%(전년 동기 대비) 올랐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아웃도어 매출의 90%가 패딩용품"이라며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이 올랐다는 건 롱패딩이나 패딩 조끼류가 많이 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방한용품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상승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방한용품 중 스카프는 529.2%, 머플러는 36.7%, 니트장갑은 34.5% 매출이 늘어났다. 온라인쇼핑몰 역시 방한용품 매출이 신장했다. 1~11일 기준 G마켓의 남성패딩조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47%, 남성 패딩 점퍼 판매량은 69%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의류업계에서는 봄 신상품 보다 겨울 상품을 재생산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롱패딩 등 겨울 점퍼 주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관련 제품을 재생산하고 있다"며 "의류업계는 보통 봄 상품을 준비하는 기간인데 올해는 한파가 계속되다보니 겨울 시즌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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