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민노총, 한노총 등 양대노총 지도부가 12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상견례 및 간담회를 열었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 등 민노총 지도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노총 사무실을 찾아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등 한노총 지도부를 만나 노동현안 공동대응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김명환 위원장 등 민노총 지도부가 한노총 사무실을 찾아 한노총 지도부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대노총은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휴일연장근로 수당 중복할증, 노동시간 관련 근로기준법 개악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긴급한 노동현안에 대해 연대하고 공조해 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대노총은 “사회적대화 관련 양대노총이 함께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대노총에 따르면 오는 24일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여와 관련해 민노총은 내부논의 시작 등 참석이 어려운 조건과 상황을 한노총에 밝혔으며 한노총에 함께 대응해가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지금 뜨는 뉴스
이에 한노총은 지난 10일 산별대표자회의를 통해 대표자회의 참석을 결정한 바 있어 연기와 불참은 곤란한 입장이라며 대표자회의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추후 협의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대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한노총에선 이성경 사무총장, 박대수 상임부위원장, 이경호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고, 민노총에선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 김연홍 사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