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드론운용 특기병 내년부터 뽑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드론봇 전투단 창설 위해 신설

드론운용 특기병 내년부터 뽑는다 14일 부산 영도구 감지 해변 일대에서 열린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기관 합동 연습에서 드론이 해안절벽 일대를 돌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육군이 내년 상반기 드론봇(드론+로봇)전투단 창설을 위해 드론운용병 군사특기를 신설해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국방개혁2.0의 성공적 추진과 합동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작전수행개념 구현을 위한 5대 게임체인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드론봇 전투단 창설 및 운용을 위한 드론운용병 군사특기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5대 게임체인저는 새로운 지상작전 수행개념을 구현하기 위한 육군의 치명적인 핵심전력을 말하는 것으로 미사일 전력, 전략기동군단, 특수임무여단, 드론봇 전투단, 워리어플랫폼 등이다.

드론운용병은 드론봇전투단에서 전·평시 군사용 드론을 조작해 운용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 드론과 통제장비를 운용·정비하고 주기적으로 드론 상태를 점검해 상시 가동상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드론운용병은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사 자격증 등 관련 자격 소지자와 대학·고교 전공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육군은 "드론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인력을 확보하고 선발 전까지는 야전부대에서 자격을 갖춘 사람을 우선 선발 보충해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론학과 운용대학은 한서·영산·초당대학교, 강원도립·동강 부산과학기술·세경·수성·대경대학 등이 있다. 한서대·한국국제대는 무인항공기학과, 경운대는 무인기공학과 등으로 드론 관련 학과를 운용하고 있다.


육군은 장교, 부사관에게도 드론 관련 전문자격 또는 특기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드론봇의 전투수행개념과 발전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드론봇 군사연구센터를 내년 1월 육군교육사령부에서 발족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혁신성장의 사례로 드론봇 전투단을 직접 언급해 드론전투단 창설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육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창설을 앞두고 있는 드론봇 전투단이 문 대통령의 언급으로 힘이 실렸다"며 "드론운용병 군사특기 신설은 그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