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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폭탄’ 편의점 햄버거, 나트륨 1일 기준치 50%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편리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어 젊은층이 주로 찾는 편의점 햄버거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 상위 5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치즈버거·치킨버거)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18일 발표했다.

1일 영양성분기준치와 비교한 평균 함량은 나트륨이 50%,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41%∼43%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영진데리카후레쉬의 빅사이즈치즈불고기버거(GS25 판매)가 158㎎(79%)으로 가장 나트륨 함량이 높았고, 한맥푸드의 비프치즈버거(미니스톱 판매)가 지방 42g(78%), 포화지방 15g(100%)로 지방과 포화지방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의 함량은 16∼17%로 낮아 균형잡힌 한 끼 식사로 보기 힘들었다. 식이섬유는 영진데리카후레쉬의 빅사이즈치즈불고기버거, 올가니카 키친의 더커진빅불고기버거(세븐일레븐 판매), 한맥푸드의 비프치즈 버거(미니스톱 판매)가 6g으로 가장 많았다.


또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11개(79%) 제품이 1개 항목 이상에서 영양성분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햄버거는 성인이 먹을 경우에도 나트륨과 지방·포화지방이 과다하지만, 식약처의 어린이 기호식품 기준을 적용하면 8개(57%) 제품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돼 어린이의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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