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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꿈드림센터에서 꿈 펼쳐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꿈드림센터 통해 사회로 돌아오는 학교 밖 청소년들
한 해 총 6만여명 치용…1만1000여명 진학, 6700여명 취업

학교 밖 청소년, 꿈드림센터에서 꿈 펼쳐요 ▲박무성 군이 영등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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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민주(가명, 19세)양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빚 독촉으로 궁핍한 생활을 이어갔다. 중학교 시절에는 학교폭력까지 겪고 가출과 비행을 일삼다 학교를 그만뒀다. 그러던 중 경찰서를 통해 꿈드림센터를 알게 됐다. 이 양은 이곳에서 연극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또래들에게 비로소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다. 센터의 도움을 받고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한 이 양은 보건행정 계열 대학에 합격했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이 양은 자신의 꿈인 간호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7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입상청소년 사례)

여성가족부는 7~8일 간 제주 금호리조트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관계자 및 청소년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대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종사자, 유관기관, 멘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사회에 진출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먼저 경기도 부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우수 사례로 소개 된다. 부천시 센터는 지역 내 우수 사업체와 취업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중계, 3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개인으로는 전남 영광 꿈드림센터의 나현미 상담사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나 상담사는 다양한 교구재 개발을 통해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활발한 지역자원 연계에 노력한 바 있다.


한편 여가부는 지난 201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 발굴과 지원을 이어왔다. 올 한 해 동안(1~10월 기준) 총 6만여명의 청소년이 상담, 학업·취업 지원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늘어난 수준이다.

학교 밖 청소년, 꿈드림센터에서 꿈 펼쳐요 (제공=여성가족부)


렛츠런재단(한국마사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협의회 등과 민관협력사업도 펼쳤다. 이를 통해 자유공간 설치, 대입 설명회, 문화 예술프로그램(문화부)등을 제공했다. 그 결과 1만100여명이 검정고시 합격·상급학교 진학 등 학업에 복귀했으며, 6700여명이 직업훈련 참여·자격증 취득·취업 등에 성공했다.


조진우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매년 4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고 있지만 학업복귀와 사회진입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의 발굴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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