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3차원 객체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WS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기술 행사 리인벤트를 통해 '아마존 수메리안(Amazon Sumerian)'을 선보였다.
아마존 수메리안은 개발자들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3D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하고, 이를 모바일 디바이스·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디지털 사이니지(Signage) 등 모든 브라우저에서 구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개발자들은 아마존 수메리안 에디터를 이용해 현실감 있는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구축된 환경을 3D 객체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채우는 것이 가능하다.
몰입형 VR, AR 및 3D 환경 디자인의 경우 마우스로 가구·자연물 등 3D 객체와 캐릭터를 끌어다, 방·사무실 등 배경에 붙이는 것만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AWS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애니메이션 캐릭터도 생성할 수 있다. 아마존 수메리안을 통해 생성된 가상의 캐릭터의 경우 자동음성인식(ASR), 자연어 이해(NLU),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을 제공하는 아마존 렉스 및 아마존 폴리를 접목해 일상 생활 대화가 가능한 캐릭터로 구현할 수 있다.
글로벌 과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글로벌 e비즈니스 혁신센터 기술 전략가 조나단 아구트(Jonathan Agoot)는 "아마존 수메리안으로 WebVR 및 Web3D 개발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코드 걱정 없이 장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 뜨는 뉴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