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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친환경 매출 1조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현대차 친환경車 판매증가 수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8500억
작년 공급부품 80% 늘어

현대모비스, 올해 친환경 매출 1조원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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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도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친환경차 부품 매출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8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62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은 친환경차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에 공급한 부품은 총 12만8459대(차량 대수 기준)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첫 친환경차 아반떼 LPi하이브리드에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한 2009년(6720대)과 비교하면 7년 사이 18배가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면서 현대모비스 역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의 판매 호조로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2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10만248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5324대)의 2.26배에 이르는 규모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불과 6개월 만에 작년 전체 판매량(10만7822대)에 맞먹는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납품하고 있으며 대표 부품으로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수소공급장치, 연료전지통합모듈 등이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에 필요한 핵심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력 수요가 많은 주간에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 회사에 판매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기를 개발 중이다. 또한 2015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친환경차 전용 차세대 통합형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i-MEB)도 개발하고 현재 양산 준비 중이다.

현대기아차가 2020년 친환경차 라인업을 31종까지 확대할 예정이어서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부품 매출이 매해 1조원씩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2조원을 넘어서고 2020년에는 4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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