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행진 '카카오미니', 28일 2차 판매 시작

28일 11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 시작

카카오미니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오는 28일 '카카오미니' 2차 판매를 시작한다.

21일 카카오는 오는 28일 11시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오프라인 카카오프렌즈 강남·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카카오미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미니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난번 판매 때 보다는 더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미니의 정식 판매가격은 11만9000원이다. 기존 멜론 정기결제 이용자나 이용권을 함께 구입하는 신규 가입자에게는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카카오는 신규 가입자에 한해 카카오미니(4만9000원)와 6개월 할인쿠폰(4만원)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1차 정식 판매를 시작한 지 9분만에 카카오미니 1만5000대가 완판되기도 했다.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진행된 지난 10월 예약 판매 당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비스가 마비됐다.

카카오미니는 멜론의 풍부한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카카오 I의 추천형 엔진을 결합, 강력한 추천 기능을 탑재했다. 멜론 이용자의 음악 이용 내역에 날씨, 장소, 시간 등 상황을 반영해 이용자별로 다른 음악을 추천해준다.

카카오톡과 연동되기 때문에 음성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도 카카오미니만의 특징이다. 메시지 전송 뿐 아니라 재생 중인 음악과 뉴스도 공유할 수 있다. 메시지 수신 현황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나와의 채팅방으로 메모를 보내고 일정도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미니에 택시 호출, 길 안내, 음식 주문, 장보기 등 새로운 기능과 번역, 어학, 금융, 사물인터넷 등 편의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