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어 국회 경위들에게 강제로 퇴장을 당한 가운데 그를 향한 네티즌의 반응은 차갑다.
조 대표는 본회의장에서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읽을 수 있도록 이를 'Stronger alliance U.S. and Korea', 'Release Innocent President Park' 이라는 영문도 적혀있었다.
한편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조 의원은 지난 7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대한애국당이란 이름의 보수신당을 창당했다.
조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주장하며 단식 투쟁을 벌인 바 있다.
조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난동을 벌였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후발악 품위유지해라” “정상적인 단식을 안한 모양이군 저렇게 힘이 남아 돌리가 없는데 ㅋㅋㅋ” “저번에 대통령 시정연설 때 시위한 자한당 의원들도 퇴장시켰어야지” “그래도 사진은 찍혔으니 지 목적달성은 했네” “카메라 받을려고, 국빈 모셔놓고 생쇼를 하넹..진짜 이런 사람 뽑아주다니. 진짜 대단하다” “상황좀 보고...”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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