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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도 'Go 평창'…발은 네이버, 말은 한컴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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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셔틀·주차장 정보 '고 평창' 앱 이달말 베타 공개…1월 출시
한컴은 공식 후원사로 통번역 앱 '지니톡' 탑재 로봇 배치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등 영어버전 12월 출시 예정


모바일도 'Go 평창'…발은 네이버, 말은 한컴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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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국내외 관람객들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때 필요한 통ㆍ번역과 교통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2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Go) 평창'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 내년 1월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앱은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전국 대중교통 통합정보, 실시간 셔틀버스 운행정보, 실시간 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교통편 예매ㆍ결제도 가능하다. 외국인 관람객이 이동할 때 공항, KTX역, 경기장까지 여러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모바일 앱이 환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고 평창 앱에서 실시간 운행정보나 도착 예정시간을 제공하며 외국인이 이 앱을 내려받으면 국내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정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어만 지원했던 지도나 내비게이션에도 영어 지원이 추가된다.


모바일도 'Go 평창'…발은 네이버, 말은 한컴이 맡는다


카카오는 다음 달 '카카오맵' 영문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장소 검색과 길찾기 모두 영문으로 검색해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내달 중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에서 영문 길안내 음성도 추가하기로 했다.


네이버도 올 연말 '네이버지도'에 영어 등 외국어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네이버 지도의 길찾기 기능은 평창 공식 가이드 앱 등에서도 활용된다. 또 올림픽 경기장 '실내지도'를 서비스 한다. 네이버 모바일 '플레이스' 판에 평창과 강릉 일대 식당과 숙박업소 정보 등도 반영하기로 했다.


통번역 소프트웨어 공식후원사인 한글과컴퓨터는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을 선수단과 자원봉사단에게 제공한다. '지니톡'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까지 총 29개 언어 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니톡'이 탑재된 로봇도 평창올림픽에서 통역사 역할을 도맡을 예정이다.


한컴은 스포츠 전문용어나 참가 선수 이름, 평창 지역 특화 데이터 등 10만 단어와 문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니톡'에 반영하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올림픽과 개최지역 도메인 특화 작업을 진행 중이고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 다른 통번역 서비스 보다 훨씬 더 나은 품질의 자동통역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림픽 사전 테스트를 거치고 외국인 대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등 올림픽 맞이 막바지 통역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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