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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사물인터넷 기반 ‘치매어르신 안전귀가서비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11월 20일까지 치매어르신 200명 선발, 팔목에 착용하는 ‘서초안심밴드’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치매어르신 안전귀가서비스’를 구축, 오는 12월부터 치매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안전귀가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이번에 구축되는 ‘치매어르신 안전귀가서비스’는 치매어르신 팔목에 밴드형 단말기를 착용하면 SK텔레콤의 LoRa망(저전력 장거리 사물인터넷 전용망)으로 전국 어디서든지 치매어르신의 이동경로가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또 서초구 내에서 실종 신고 시 기억키움센터에서 즉시 위치확인을 할 수 있고, 서초25시센터(CCTV 관제센터) CCTV 2262대를 활용해 영상으로 실시간 위치확인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이번에 보급되는 밴드형 단말기는 기존 제품에서 지적된 잦은 충전, 쉽게 풀어지는 등의 문제점을 보완했다. 단말기가 팔목에서 쉽게 풀리지 않도록 락킹형으로 제작, 방수기능도 추가했다.

서초구, 사물인터넷 기반 ‘치매어르신 안전귀가서비스’ 위치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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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1일 2시간 외출을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1달 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내구성과 사용편리성을 함께 높였다.


구가 '치매어르신 안전귀가서비스‘를 구축하게 된 데에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늘면서 실종사건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2016년에는 서초구 내에서만 91건의 치매어르신 실종사건이 발생, 모두 찾기는 했으나 최대 1년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구는 치매예방을 위해 치매 조기검진과 뇌건강 아카데미, 치매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과 방문간호, 어르신들의 기억력 향상과 치매환자의 증세에 따른 대처방법 등을 교육하는 기억키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치매환자가 있는 가정을 위한 맞춤형 모델하우스인 치매안심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경택 안전관리과장은 “치매어르신의 실종을 예방, 실종사건 발생 시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인 ‘치매어르신 안전귀가서비스’시행을 계기로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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