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기 중앙위원 선출…시진핑·리커창 이외 상무위원 '물갈이'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24일 중국 공산당이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일, 향후 중국을 이끌 19기 중앙위원이 선출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과 리커창(李克强) 총리는 중앙위원에 선출됐지만, 그외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19기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중국은 중앙위원에 선출되지 않을 경우, 상위조직인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때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를 포함해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서기처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는 상무위원에서 물러나고 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새롭게 선출될 전망이다.

그동안 상무위원 유임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던 왕 중앙기율검사위 위원이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상무위원에서 물러나는 것이 사실상 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204명의 중앙위원에는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돼온 자오러지 부장 이외에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 리잔수(栗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왕양(汪洋) 부총리,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차세대 지도자로 거론됐던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충칭시 서기도 중앙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중국의 5년을 이끌 상무위원은 25일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거쳐 모습이 드러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