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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북핵은 전세계의 문제…평창올림픽 시의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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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북핵은 전세계의 문제…평창올림픽 시의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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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그리스)=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23일(현지시간) "핵 문제가 북한에만 있는 게 아니라 전세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날 그리스 아테네 총리 집무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가 구체적으로 북한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결의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결의안이 실제 실행이 된다면 효율적으로 잘 해결될 것이라고 보고, 신기술을 사용해서 저희가 더 많은 번영과 발전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본다"며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핵·미사일을 개발해 잘못 사용하면 안 된다.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정신이란 게 사실 옛날부터 고대 그리스부터 이어졌다"며 "올림픽 때만은 전쟁도 하지 말고, 잠시 휴전하자 이런 정신이 있었다. 현대 일어나는 많은 운동 종목도 있지만 이런 운동경기를 세계적으로 하면서 조금은 갈등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런 올림픽 정신이 (북한 도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시의적절하지 않나 싶다"면서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다. 전세계가 경제발전도 해왔지만, 핵 문제에 직면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점검을 해보고 논의를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것이 바로 올림픽의 의의가 아닐까. 올림픽에 보낼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가 아닐까. 핵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올림픽을 이끌 때 평화의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라며 "핵무기가 용인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표출하고, 국제법을 무시하고 핵 개발을 자행하는 국가들에게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테네(그리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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