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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항공우주,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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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내정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11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한국항공우주는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제외'를 결정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11일 검찰로부터 일부 임직원이 회계처리위반, 횡령, 배임 등에 관한 위법사항으로 기소됐지만 검찰 수사는 개인 비위 차원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한국항공우주는 경영투명성 제고방안으로 제도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경영 정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엔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한국항공우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오는 2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한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80일 간의 수장 부재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경영 정상화에 긍정적 요소"라며 "신임 대표이사의 이력과 여러 배경을 감안할 경우, 향후 한국항공우주의 경영 지향점이 투명성과 청렴성으로 점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에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도입사업(APT)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한 5815억원, 영업이익은 56.2%감소한 41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요인은 7월14일 서울중앙지검의 압수수색 이후 원활한 영업활동이 어려웠고 수리온 헬기의 공급 중단 여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바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7817억원,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T-50 수출과 KUH-1H 수리온 공급도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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