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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도시바와 기술협력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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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도시바와 기술협력 문제없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SEDEX 2017'에서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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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도시바 기술 협력은 문제 없습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대전(SEDEX 2017)'을 찾아 부스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도시바의 핵심 기술 이전을 제한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있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웨스턴디지털(WD)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선 그렇겠지만 이미 도시바와 공동개발 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므로 기술 협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단서조항에 따라 SK하이닉스는 10년간 15%를 초과하는 의결권은 확보하지 못하고, 도시바 메모리 핵심 기술에는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됐다.


박 부회장은 "도시바 인수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내년 3월까지는 가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도시바 인수 실익 여부등에 대해선 길게 봐야 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호황이 계속 될 것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동진쎄미켐, 세메스, 실리콘웍스, 글로벌 파운드리, PSK 등 협력사·경쟁사 부스를 방문했다.


한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부스투어에 참석하지 않았다. SEDEX는 권 부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대전과 함께 열리는 행사라 권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챙길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권 부회장은 지난 13일 사임의사를 밝힌 데 이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 대신 SEDEX에 참여한 전준영 삼성전자 전무가 참석했다. 전 전무는 "김기남 사장도 미국 출장 중이라 반도체 협회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자신이 권 부회장, 김 사장 대신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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