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과 산하기관 열다섯 곳에서 근무하는 3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김종진 문화재청장(61)은 여성 공무원의 고위직 진출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17년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 및 소관기관 임직원 성별 현황'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문화재청 본청 소속 244명 중에 3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한 명도 없다.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줄어드는 구조를 막아야 한다”면서 “여성의 승진문제가 해결되어야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비율이 적다. 문화재청에서는 여성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획기적인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청장은 “여성의 근무여건을 향상시키고,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당연히 지향해야 한다”면서 “근무 경력, 전문성, 자세 등 전체적으로 평가해서 요건이 된다면 (여성의) 비율이 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화재청 및 소관기관 임직원 성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산하기관 열다섯 곳에서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178명으로 7~9급은 성별 비교에서 3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비율이 줄었다. 6급은 28.1%, 5급은 21.6%, 4급은 4.5% 비율에 불과하다. 기관장 ·부서장 임명 자격이 주어지는 4급 이상 공무원은 두 명뿐이며, 문화재청 산하기관 열다섯 곳 가운데 여성이 기관장인 곳도 국립고궁박물관이 유일하다.
이날 국정감사에 참석한 국립고궁박물관 김연수 관장은 여성의 고위직 진출 부족 현상에 대해 “공직 전반에 여성 공직자의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숫자가 많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문성 부분은 신입 여성공직자들의 연수와 경험 등이 축적되면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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