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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을 바꾼다" CJ의 야심찬 도전…2020년 HMR 매출 3.6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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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HMR 글로벌 매출 비중 40%까지 확대 목표
2000억 R&D 투자, 맛 품질과 편의성 극대화한 다양한 상온·냉동 제품 개발
햇반, 비비고, 고메 등 HMR 핵심 브랜드 육성…식문화 패러다임 변화 주도


"집밥을 바꾼다" CJ의 야심찬 도전…2020년 HMR 매출 3.6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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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20년만 지나면 가정간편식 시대가 온다. CJ가 먼저 해야 한다." 1990년대 초 이 같은 이재현 회장의 경영 주문 이후 CJ그룹은 CJ제일제당을 내세워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 먹거리 지도를 바꾼 CJ제일제당은 이제 글로벌 식문화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독보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3대 핵심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육성을 통해 국내 식탁을 넘어 세계 식탁을 장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CJ HMR 쇼케이스를'를 개최하고 "10년, 2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HMR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3대 핵심 HMR 브랜드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000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해 식품분야 매출 목표 10조원 중 36%가량을 HMR로 확보하겠다는 것.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21년 전 '햇반'을 출시하며 즉석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일구고 관련 산업을 키우며 국내 소비자 입맛을 바꾼 식문화 혁신이 '비비고'와 '고메'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이어진 결과다.


"집밥을 바꾼다" CJ의 야심찬 도전…2020년 HMR 매출 3.6조원 달성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CJ HMR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가정간편식(HMR) 사업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신호 식품사업부문장은 "미래 성장동력인 HMR 사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5년간 1200억원을 투자하며 브랜드와 연구·개발(R&D), 제조기술을 차별화하는데 매진했다"며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의 전환으로 햇반 컵반, 비비고, 고메 등 온리원(ONLYONE)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국내 식문화의 지평을 넓혔고,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해왔다"고 강조했다.


"집밥을 바꾼다" CJ의 야심찬 도전…2020년 HMR 매출 3.6조원 달성


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HMR 사업을 지속 확대해 2020년에는 국내외 매출 3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만들고, 세계 무대에서도 혁신기술과 R&D 기반의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압도적 R&D 및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별화된 냉동·상온 HM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술혁신을 통해 식품산업을 첨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이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연구개발에 총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를 통해 이 회장의 ‘월드베스트 CJ’(2020년 3개 이상 사업분야에서 세계 1위) 달성에도 한층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집밥을 바꾼다" CJ의 야심찬 도전…2020년 HMR 매출 3.6조원 달성


시장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신기술도 확보했다. 대표적인 신기술로 ▲특수살균 ▲원재료 특성 보존 ▲영양균형 구현 등을 꼽을 수 있다. 원재료 본연의 맛과 특성,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영양 균형 및 건강까지 고려한 CJ제일제당만의 혁신 기술이다. '가정에서 방금 만든 요리',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 구현이 가능해 신제품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조리시간 단축 및 조리품질 균일화가 가능한 패키징 기술 개발도 주력하고 있다. 조리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조리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HMR'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총 54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건설 중인 진천 식품 통합생산기지가 내년 말 본격 가동되면 제품의 품질력을 높이고 가격경쟁력까지 강화하게 된다.


'햇반'과 '비비고', '고메'를 HMR 핵심 브랜드로 지속 육성해 내식(內食)의 간편화, 외식(外食)의 내식화,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더 나아가 국내에서 축적된 HMR 기술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토대로 '비비고' 제품을 대폭 확대해 '식문화 한류' 확산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식 대표 메뉴인 밥과 찌개, 만두, 비빔밥, 불고기 등을 HMR 제품으로 개발해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강 부문장은 "R&D 차별화와 혁신 제조기술, 첨단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HMR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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