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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아! 긴 연휴는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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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신체·정신적 후유증 대비해야

[건강을 읽다]"아! 긴 연휴는 떠났습니다" ▲긴 추석연휴가 끝이 났다. 장거리 운전, 차례상 준비, 해외 여행 등으로 명절·연휴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 [사진제공=힘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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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긴 연휴의 마지막을 맞고 있습니다. 10일에 달했던 추석연휴가 끝이 나고 있습니다. 명절과 연휴 증후군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정 이들에게는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최장 10일에 이르렀던 추석 연휴가 끝난 후 그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예상보다 많습니다. 명절 이후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일명 '명절과 연휴 후유증'으로 근육통, 관절통, 요통이 찾아옵니다.


명절후유증은 충분히 쉬면 일주일 이내에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 이상 지속될 때는 다른 질환일 수 있어 진단을 받는 게 좋습니다.

명절 후 통증을 겪은 신체 부위는 허리, 어깨, 목, 손목 등 대부분 상체 통증이 대부분입니다. 적당한 휴식으로 후유증이 없어지는 경우에는 근육통이나 힘줄염 같은 단순 급성 통증으로 볼 수 있어 큰 걱정은 없습니다.


손목과 무릎 등에 통증이 계속된다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광원 강북힘찬병원 의무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폐경기 전후 주부들의 경우 호르몬 변화와 체내 칼슘 감소로 조금만 무리해도 관절통이 쉽게 생긴다"며 "명절 후 생긴 통증은 충분한 휴식과 찜질을 해주면 피로회복과 증상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장시간 운전으로 목과 어깨, 허리에 피로가 쌓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틈틈이 스트레칭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명절후유증은 노인들에게도 찾아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자와 손녀를 돌보다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가는 사례가 잦습니다. 손목이나 어깨, 허리 통증으로 명절 직후에 병원을 찾는 노인이 증가합니다.


관절에 붓기나 열감이 있는 경우에는 얼음찜질을 하면 좋습니다. 열감이 없을 때는 온찜질을 하는 게 더 낫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연휴가 길다보니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해외여행 이후 뻐근한 몸이 느껴진다면 '척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비행기의 좁은 좌석에서 불편한 자세로 있었거나 배낭을 메고 다녀 허리와 목에 통증 혹은 시차 때문에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비행 척추 피로증후군'은 평소보다 척추에 지나친 압력이 전달돼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해 생기는 피로 현상을 말합니다.


연휴가 끝난 후 일상으로 돌아가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일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긴 휴가 후 일상에 복귀해서도 계속 피로가 느껴진다면 찜질이나 목욕을 통해 근육 긴장을 완화해 줘야 합니다.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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