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국어문화원 한글날 행사 ‘다채’

"10월 14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손희하 ·국어국문학과 교수)이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월 14일 오후 1시 전남대학교 G&R Hub 및 공과대학 4호관 코스모스홀에서 ‘제3회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과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71돌을 맞는 한글날을 축하하고, 한글을 사랑하고 아끼는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우리말을 가꾸고 바르게 인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G&R Hub 1층 로비에서 열리는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광주광역시인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나이와 상관 없이 세 사람이 한 모둠을 이루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KBS 도전골든벨과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듣고 개인 칠판에 답을 써서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은암 미술관과 공동으로 미술 체험 행사가 펼쳐지며, 국어와 한글에 대한 여러 정보가 대회장 주변에 전시된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모둠에게는 참가상을 수여하며 우승 모둠에게는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장상과 함께 시상금이 주어진다.

G&R Hub 1층 및 공과대학 4호관 코스모스홀에서 열리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광주, 전라도 사투리 말하기 대회’로 평소 이 지역 사투리를 사랑하고 재미있게 구사하는 시민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부는 ‘어르신 문해교실 체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이다. 국어문화원이 지난해부터 각화동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해온 어르신 문해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 학습 이후 변화한 나의 삶’을 주제로 받은 체험 수기를 시상하는 자리이다. 3부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자,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이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모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체험 수기도 공모한다. 체험 수기는 10월 16일~31일까지 공모한 뒤 11월에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