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물류 중심 용산, '식민지배의 산실'과 '냉전 최전초 기지'를 너머 용산공원이라는 '숙제의 땅'으로 거듭나는 과정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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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6일 구청 로비에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 전시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물류의 중심이자 삶의 터전이었던 용산이 '식민지배의 산실'과 '냉전 최전초 기지'를 너머 용산공원이라는 '숙제의 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일제강점기와 미군정 시절 제작된 지도, 사진은 물론 현재 용산기지 내부가 찍힌 사진 자료를 두루 살필 수 있다.
전시는 10월27일까지 이어진다.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국, 문화본부에서 전시를 총괄 주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랜기간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금단의 땅이 곧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며"지역의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이번 전시에 구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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