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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패피'들은…치맛바람 말고 바지 바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편하고 실용적인데다,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주목 받아
슬랙스ㆍ스키니 진 등 기본 아이템부터 복고템까지 '다양'

올 가을 '패피'들은…치맛바람 말고 바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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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패셔니스타라면 올 가을에는 치마 대신 바지를 입어라."

올 가을 여성 패션 유행 아이템으로 바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진데다 다양한 디자인의 바지가 골고루 인기를 얻으면서 판매량도 증가추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이 최근 한 달(8월18일~9월17일)동안 판매된 여성 슬랙스 수치를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배기 및 카고 바지를 포함한 와이드팬츠 판매량은 111%, 레깅스를 포함한 스키니 진 판매량은 41% 증가했다.
반면 치마 판매량은 줄었다. 같은 기간 스커트는 24%, A라인ㆍ플레어 스커트는 9% 매출이 하락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팬츠는 94%, 청바지는 22% 더 팔렸다. 특히 가을 오버핏 재킷의 인기에 힘입어 정장팬츠는 256% 급증하며 전년동기 보다 3배 넘게 신장했다. 스키니 진에서 탈피해 일자로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핏의 청바지도 259% 폭증했다. 편안함으로 선호되는 면 팬츠(41%)와 배기 및 카고팬츠(31%)도 잘 팔렸다.


소비자들이 올 가을 치마보다 바지를 택한 이유는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슬랙스의 경우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가늘고 긴 다리 연출이 가능한 게 장점이 있다. 딱 맞는 핏감에 무릎 아래로 통이 넓어지는 '부츠컷' 효과 덕분이다. 끝단에 트임을 준 제품의 경우, 발목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블라우스부터 기본 티셔츠에도 모두 매치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올 시즌 인기 아이템인 체크 재킷과 코디하면 체형의 결점도 커버할 수 있다.

올 가을 '패피'들은…치맛바람 말고 바지 바람


올해 불고 있는 '복고(레트로) 열풍'도 바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바지 종류는 통이 넓은 '와이드 바지'다. 와이드 바지는 넉넉한 핏감의 하이웨스트 디자인으로, 군살을 감출 수 있어 부담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점프수트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G마켓 패션실 관계자는 "오버핏과 체크무늬 아이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바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바지는 치마보다 다양한 코디가 가능해 색다른 분위기 연출은 물론, 활동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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