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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핫피플]"입주업체 자립 성공이 제일 큰 기쁨이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이해종 카페24 창업센터 슈퍼바이저
-쇼핑몰 새내기에 엄마 같은 존재
-교육·컨설팅 등 인프라 전반 제공
-설립 이후 창업자 1만여명 거쳐가


[유통 핫피플]"입주업체 자립 성공이 제일 큰 기쁨이죠."    이해종 카페24 창업센터 슈퍼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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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입주 업체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때 제일 기쁩니다."
이해종 카페24 창업센터 슈퍼바이저(31)는 늘 새내기 온라인 쇼핑몰들의 고군분투를 지켜본다. 그가 2013년부터 운영해온 카페24 창업센터는 온라인 쇼핑몰 예비ㆍ신규 사업자들에 있어 엄마 같은 존재다. 이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도록 쾌적한 사무 공간, 스튜디오, 미팅룸 등 비즈니스 인프라 전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관련 교육, 일대일(1:1) 전문가 컨설팅 프로그램까지 갖췄다.

카페24는 현재 전국에 창업센터 총 27곳을 두고 있다. 창업센터에 입주한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는 1500여명에 이른다. 모든 창업센터 시설 관리감독, 관리자 교육, 브랜드 관리 등등 이 슈퍼바이저의 업무 영역은 한없이 넓다.


힘들 법도 하지만 이 슈퍼바이저는 자신이 원해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지낸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을 알아야 산업을 이해할 수 있다"며 "전자 상거래 산업, 특히 전문 쇼핑몰 시장을 파악하는 데 있어 지금처럼 창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 이상 좋은 게 없다"고 말했다. 입주 업체 대표들과 협업하며 하나하나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2011년 창업센터가 설립된 이후 이곳을 거쳐 간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는 모두 1만234명에 달한다. 창업센터의 역사와 함께해온 이 슈퍼바이저가 찾은 창업 성공 DNA는 무엇일까. 그는 "창업에 대한 목적의식을 명확히 해야 성공 궤도에 빨리 진입할 수 있다"며 "본래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 즉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남성 의류를 판매하는 '콤마즈인엠'이다. 박해날 콤마즈인엠 대표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자신 있는 사업 아이템을 정한 뒤 철저한 사전 시장 조사를 거쳤다. 2014년 5월 카페24 창업센터에서 창업한 이후엔 코디 제안 등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4개월 만에 수천만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이 슈퍼바이저는 "창업센터 인프라와 브랜드의 노력이 잘 어우러지면 금세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입주 업체들에 강조하는 부분 역시 첫째도 기본, 둘째도 기본이다. 그는 "어떤 콘셉트를 통해 차별화할 것인지를 항상 상기시킨다"며 "온라인 쇼핑몰 특성에 맞게 사용자 환경ㆍ사용자 경험(UIㆍUX) 구성, 재고ㆍ배송 관리 등 실무 운영을 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질을 놓치면 안 된다"고 힘 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슈퍼바이저는 "입주 업체들이 더 큰 도약을 위해 개별 공간을 확보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카페24 창업센터가 국내 전문 쇼핑몰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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