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김이수 인준, 사법부 개혁 본격적인 출발 의미"

"민주당 모든 의원 노력한 결과…국민의당에 감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사법부 개혁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모든 의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또 감사를 드린다. 상식적 판단을 해준 국민의당 의원과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김 후보자도 반대하는 분들의 목소리도 큰 소리로 들어가면서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사법개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수석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 후 정당 대표들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여야정 국정협의체와 안보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곧바로 (제가) 야당 대표부를 방문해서 여야 대표와의 대화 자리를 가질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정무 라인에서도 그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수석은 아울러 문 대통령이 지난 18일 미국으로 출국 직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것에 대해 "그 동안 국민의당 의원들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서운하게 생각하는 문제들이 있었다"며 "대통령이 두 대표에게 직접 통화를 해서 여러 가지 오해도 풀고, 귀국 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협치의 틀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