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생관리 엉망인 커피전문점…카페베네, 적발건수 '최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식약처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 결과 매년 90건 전후 적발
카페베네, 탐앤탐스, 이디야 등 적발 건수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위생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거나 이물질이 혼합된 음료를 판매하는 곳도 많았다. 특히 카페베네는 위생관리 부실건수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19일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피전문점의 식품위생법 위반한 사례가 403건에 달했다. 2013년 87건, 2014년 94건, 2015년 88건, 2016년 92건, 2017년 상반기 42건 등 매년 90건 전후가 적발된 것이다.


위생관리 엉망인 커피전문점…카페베네, 적발건수 '최고'
AD

업체별 적발 건수를 살펴보면 카페베네가 99건(24.6%)으로 가장 많았다. 탐앤탐스 64건(15.9%), 이디야 60건(14.9%), 엔젤리너스 48건(11.9%), 할리스커피 36건(8.9%) 순으로 적발됐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31건(7.7%), 파스쿠찌 20건(5%), 빽다방 19건(4.7%), 스타벅스 12건(3%), 커피빈 11건(2.7%) 등 순이었다. 카페베네와 이디야는 위생교육 미실시 등으로 각각 35건과 28건 적발됐다.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비닐, 손톱 등 이물질 혼입 2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보관 27건, 위생 환경 불량 21건, 위생교육 미실시 114건, 무단 영업장 확장 49건 등 이었다.

위생관리 엉망인 커피전문점…카페베네, 적발건수 '최고' 위반유형


적발업체는 식약처로부터 과태료부과 148건, 시정명령 139건, 과징금 부과 43건 등의 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계란·소시지 등으로 식품위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과 매우 높은 가운데 매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유명 커피전문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대부분 대기업들이 운영 중인 유명 커피전문점들은 점포수를 늘리기보다 소비자를 위한 위생관리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위생관리의 주무부처로서 철저한 관리감독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