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선이 MB블랙리스트과 관련되어 있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출연한 '미인도' 관련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김민선이 출연한 영화 '미인도'는 2008년도 작품으로 예술성 보다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녀의 애정을 화폭에 담았던 조선시대 풍속화가 신윤복을 남장 여자로 설정한 이 작품에에서 신윤복으로 분한 김민선의 정사 장면이 수 차례에 걸쳐 총 20분간 펼쳐진 것.
이에 김민선은 "논란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어요. 여배우가 벗었는데 아무런 말이 안 나온다면 그게 이상하잖아요? 제가 단순히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벗은 것은 아닙니다.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내용상 애정신이 필요하다면 이왕이면 최고가 되고 싶었어요. 이젠 저도 그런 것을 표현할 줄 아는 나이가 됐으니까요. 또한 젊은 시절,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스크린에 남기고 싶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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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민선은 알몸으로 출연한 베드신에서 다른 여배우처럼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출연하겠다고 자청, "관객들이 정사신을 보기 위해 극장에 온다면 그것만 볼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마음을 비우고 와야 '미인도'를 담아갈 수 있어요. 그리고 김민선이 유쾌하고 발랄한 이미지 외에 어두움과 슬픔을 지녔다는 사실도 알게 될 거예요" 등의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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