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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역신장 폭 축소·베트남 고성장…'락앤락' 중장기 성장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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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으로 글로벌 브랜드화 가속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7일 락앤락에 대해 내수 부진에도 불과하고 중국 법인 역신장 폭 축소와 베트남 내수 고신장으로 3분기만에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플러스(+) 신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락앤락의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1%, 3.8% 증가한 1015억원, 143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박종대 연구원은 "사드 보복 조치로 위축됐던 중국 사업은 6월 이후 정상화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 고신장을 기반으로 부진했던 특판 매출이 지난해 대비 5% 증가하면서 중국 법인 회복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위안화 강세 전환은 추가 매출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 변경으로 글로벌 브랜드화도 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락앤락은 지난 2014년 이후 구조조정을 본격화해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베트남과 미국 등으로 지역 기반을 넓히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구조조정 이후 전반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초입기에 있는 상황에서 대형 PEF로 매각,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은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브랜드 지역 확대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중국에서는 한국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서는 마케팅 강화가 기대, 카테고리 영역 확장을 위한 리빙용품, 생활용품 인수합병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여력은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 신규 성장 시장으로 베트남 지역 고신장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여력은 더 클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거의 정상화된 가운데 하반기 실적 회복 정도와 새로운 경영진의 전략 방향을 지켜볼 때"라고 조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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