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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얼굴정보 몰래 전송?…애플 "말도 안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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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있을 때 몰래 잠금해제한다'
'얼굴정보 애플본사로 몰래 전송한다'
각종 루머에 美의원까지 나서 사실요청
애플 "보안 관련 구체적 보고서 내놓겠다"
중국서는 얼굴해킹방지 마스크까지 등장

아이폰X 얼굴정보 몰래 전송?…애플 "말도 안되는 소리" 애플은 '아이폰X'에 전통적인 지문인식 시스템을 제거하고 대신 얼굴인식 시스템을 탑재했다. 적외선 카메라로 이용자의 얼굴에 3만여개의 점을 투사한 다음, 얼굴의 굴곡을 인식해 이를 3D정보로 만들어 내고 이를 잠금해제를 위한 '열쇠'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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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X'에 대한 보안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한 각종 루머가 확산되자 애플은 아예 '아이폰X는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12일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아이폰X를 공개하면서 전통적인 지문인식시스템을 없애고, '페이스ID'라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공개했다. 페이스ID는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대신, 사용자의 얼굴을 '열쇠'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페이스ID는 아이폰X를 둘러싼 각종 루머의 핵심이 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X의 얼굴인식 데이터를 저장해 별도 서비스를 개발한다', '자고 있는 사람의 얼굴에 아이폰X를 갖다 대고 잠금해제를 푼다'는 등의 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온라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루머에 시달리는 애플이, 페이스ID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관하고, 얼마나 보안성이 뛰어난지를 설명하는 구체적인 보고서를 작성해 배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페이스ID의 개인정보침해를 둘러싼 논란은 미국 정계에까지 뻗쳤다. 미네소타주의 연방 상원의원인 앨 프랭큰(Al Franken)은 최근 애플에 "페이스ID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프랭큰은 미 상원의회 개인정보위원회(Senate privacy committee) 의장이다.


BI는 "애플은 제품 공개 당시 페이스ID의 작동원리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했음에도,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별도의 보고서를 11월 3일 이전에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크렉 페더리기(Craig Federighi) 애플 소프트웨어 수석부사장은 "페이스ID와 관련된 보안 '백서(White paper)'를 공개할 것"이라고 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애플이 가장 떨쳐내고 싶은 루머는 '애플이 얼굴인식 정보를 별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위한 도구로 활용한다'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애플 본사 관계자는 "페이스ID의 데이터는 아이폰X 디바이스에서 절대 떠나지 않는다. 얼굴인식 정보는 암호화되고 '보안영역(Secure Enclave)'에 의해 보호된다"고 BI에 말했다.


페더리기도 "우리는 고객의 페이스ID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 페이스ID 정보는 아이폰X에만 저장돼 있다. 페이스ID 정보를 클라우드에 보내 AI트레이닝용으로 쓴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애플 대변인은 프랭큰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아래와 같은 성명을 내놨다. 애플의 답변에는 상당한 자신감이 묻어있다.


▲애플은 수년간 페이스ID의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동안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는 최우선 고려대상이었다.


▲페이스ID는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얼굴 형상을 정확하게 매핑하고 일치시킨다. 최신 프로세서 A11를 통해 직관적이고도 안전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굴인식 데이터는 결코 디바이스(아이폰X)를 떠나지 않으며, 보안영역에 의해 암호화되고 보호된다.


▲애플은 다양한 국가, 문화, 인종, 민족의 사람들의 얼굴을 통해 페이스ID를 테스트했으며, 10억개 이상의 얼굴이미지를 사용해 기술을 만들었다.


▲애플은 고객이 페이스ID를 사용하는 것을 즐기고, 디바이스를 잠금해제하기 위한 매우 쉽고 자연스러운 방법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페이스ID와 관련한 자세한 보고서를 공개하도록 하겠다.



아이폰X 얼굴정보 몰래 전송?…애플 "말도 안되는 소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폰X 얼굴 해킹방지 마스크. '이용자가 잠자고 있을 때 아이폰X를 얼굴에 갖다대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루머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페이스ID와 관련된 보안 논란을 계기로, 중국에서는 얼굴인식 해킹을 방지하는 마스크 상품까지 등장했다. '잠을 자고 있을 때 누군가가 아이폰X의 잠금을 해제할 것이다'라는 루머에 기반해 제작됐다. 애플은 "잠을 자고 있는 사람의 얼굴에 폰을 들이대서 잠금을 해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가격은 5달러~15달러(6000원~1만7000원) 수준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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