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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한 대 팔 때 83만원 남겨…이익률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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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원가 총합 412.75달러…판매가의 36%
아이폰7 대비 부품원가 83% 증가
삼성이 공급하는 OLED가 제일 비싸
"아이폰X은 완전히 삼성이 통제"

"애플, '아이폰X' 한 대 팔 때 83만원 남겨…이익률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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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아이폰X'의 부품 원가가 412.75달러(약 46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X의 영업이익률은 64%로, 한 대 판매했을 때 736.25달러(약 83만3800원)의 이윤을 남기는 것이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GSM아레나는 중국의 시장조사업체 iChunt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X 256기가바이트(GB) 모델에 들어가는 부품 단가의 총합이 412.75달러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아이폰X을 발표하면서 64GB 용량 모델이 999달러, 256GB 용량 모델이 1149달러라고 소개했다. 아이폰 중 처음으로 1000달러가 넘어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실제로 전작인 '아이폰7플러스'는 32GB가 769달러, 256GB가 969달러에 판매됐다.

아이폰X가 이렇게 비싸게 출시되는 이유는 부품원가가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작인 아이폰7 32GB의 부품원가는 224.8달러(약 25만4000원)로 전작 대비 83% 비싸졌다. 애플은 아이폰7에서도 영업이익율을 65% 수준으로 내놓았다.


아이폰X의 부품 중 가장 비싼 것은 삼성전자가 공급한 5.8인치 OLED 패널로 개당 80달러였다. 아이폰7에 탑재된 LCD 디스플레이의 원가는 43달러였다. OLED로 디스플레이를 교체하면서 업계에서는 아이폰X의 출고가의 키는 삼성이 쥐고 있다고 예상했었다.


애플 전문가인 KGI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지난 7일 애플 인사이트에 쓴 보고서에서 "OLED 아이폰 패널 공급은 애플이 아니라 삼성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형 OLED 업계 최강자는 점유율이 90%에 이르는 삼성 디스플레이. 애플은 역설적이게도 아이폰X 경쟁작인 갤럭시노트8를 보유한 삼성에 OLED 수급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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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부품 중에서는 도시바가 공급하는 256GB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45달러로 비쌌다. 3GB램은 24달러다. 대만의 TSMC가 10nm 공정으로 생산하는 A11 바이오닉 칩은 26달러이고, 퀄컴이 공급하는 모뎀 칩은 18달러다. 3D 센서는 25달러였다. 전면 패널을 덮는 글래스는 18달러다.


한편 아이폰X는 수율상의 문제로 선주문을 10월 27일 시작하고, 11월 3일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12월께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주(州)마다 관세 정책이 달라 부가가치세를 뺀 가격을 공지한다. 아이폰7의 경우 국내에서는 보통 미국 출고가보다 약 18% 비싸게 출시됐다. 이를 감안하면 아이폰X 64GB는 134만원, 256GB는 16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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