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정의당이 15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 "임명권자나 후보자 모두 버티다가 추한 꼴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진작 결단을 내렸어야하지만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 이후 떠밀리듯이 사퇴한 것은 만시지탄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박 후보가 자진사퇴 했지만 청와대 책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지명을 철회하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다. 뼈저린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황당한 종교관뿐 아니라, 극우적 정치성향에 각종 비위행위들을 검증하지 못한 것은 납득이 어렵다"라며 "문제가 불거진 뒤에도 지명을 철회하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다. 뼈저린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청와대는 인사라인을 확실히 책임지기 바란다"며 "자꾸 구멍이 뚫리는 부분을 점검하고 더 이상의 인사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될 것이다. 촛불 정신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후보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