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뱅 돌풍'…8월 신용대출 역대 최대폭 증가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은 '2017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
카뱅, 출범 한달 1.4조 대출…KB국민 경찰전용 '무궁화대출' 영향도 커


'카뱅 돌풍'…8월 신용대출 역대 최대폭 증가
AD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카카오뱅크 등장에 8월 한 달 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사상 최대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44조2000억원으로 한 달 간 6조5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월(6조7000억원)과 비슷한 증가폭이다.

'카뱅 돌풍'…8월 신용대출 역대 최대폭 증가  자료:한국은행


8월엔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3조4000억원 급증해 월말 잔액이 18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은이 집계를 시작한 2008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무엇보다 '카카오뱅크'에 대출 수요가 몰린 영향이 컸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지난 7월27일 공식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 달 만에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의 경찰공무원 전용 상품인 '무궁화대출('참수리'에서 명칭 변경)'의 효과도 컸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1%대 금리를 내세워 신한은행이 독점하고 있던 경찰 대출 사업권을 따내면서 신규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휴가철을 맞아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도 기타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담보대출은 557조7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월(4조8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이는 8·2 부동산대책 시행을 앞두고 7월 대출 선수요가 몰려든 영향이다.


기타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을 넘어선 건 2011년 5월 이후 6년4개월 만이다. 당시 기타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8월 기타대출 증가폭의 대부분이 신용대출에 집중돼 있다. 단, 특정은행과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늘어 전반적인 신용대출이 증가했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카뱅 돌풍'…8월 신용대출 역대 최대폭 증가  자료:한국은행


8월말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773조8000억원으로 한 달 간 2조9000억원 늘었다. 전월(7조1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이 일부 대기업들의 상환으로 9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은 4조7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중 개입사업자 대출은 2조9000억원 늘어 전월(3조1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AD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1조원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순상환을 유지한 것이다. 기업어음(CP)은 4000억원 순발행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