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영덕과 양평 남한강 인근 창대리에 총 155호 규모의 '따복하우스'가 건립된다.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으로 시중가의 60~70% 수준으로 공급된다. 입주하는 신혼부부가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표준임대보증금 이자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정부의 행복주택방식과 도의 표준임대보증금 이자지원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주거복지정책이다.
경기도시공사는 먼저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기업형임대촉진지구 내 공공임대 용지에 신혼부부 80호, 사회초년생 4호, 고령자 22호 등 총 106호 규모의 따복하우스를 공급한다.
대지면적은 3018㎡이며 지하1층 지상 11층 규모다. 용인영덕 따복하우스는 공동육아나눔터 등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된 공유시설이 들어선다.
도시공사는 최근 건축설계공모 평가위원회를 열고 용인영덕 따복하우스 건축설계업체로 아키뱅크 건축사사무소와 탑플랜 건축사무소를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쾌적한 정원단지 조성과 거주자의 다양성을 반영한 특화 공간 계획이 합리적이라고 이들 업체 선정이유를 밝혔다.
도시공사는 양평 남한강 인근 창대리에 신혼부부 25호, 고령자 24호 등 총 49호 규모의 따복하우스도 공급한다. 대지면적은 3802㎡며 지상 4층 규모다. 실버세대와 신혼세대가 어우러져 공동체생활을 이루는 자연친화적 단지다. 도시공사는 빅과 오피스경 건축사무소를 건축설계업체로 선정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평택고덕 등 나머지 3개 지구 1256호에 대한 3차 건축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라며 "다음 달 말까지 설계업체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2020년까지 따복하우스 1만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시공사는 이들 두 지역에 대한 건축설계 공모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19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0년 입주 완료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