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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北 핵무기 완성에 역점, 대화 추진할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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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을 계속하는 의도에 대해 "핵무기 개발, 미사일개발을 완성단계에 완전히진입하는 데 일단 북한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통일부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한 뒤 "(핵ㆍ미사일을 완성단계에 진입한) 그 이후에 협상을 하든 다른 걸 하든지 그런 것을 해나가겠다는 의도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新) 북방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을 포함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 "지금은 러시아와 협력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을 제외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해준 셈이다.


문 대통령의 신 북방정책 비전은 좁은 한반도를 벗어나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국 동북 3성, 중앙아시아 국가와 몽골 등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해 경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장관은 "북한이 가깝게는 내일 9ㆍ9절 계기에 다시 미사일 발사실험이라든가 여러 도발을 당분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이 완전히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무기를 탑재하는 상황까지 가지 않게 해야겠다는 정책 목표 아래 모든 방법을 강구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의 비핵화 목표 달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 그는 "현재는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에 집중하는데 정부 역량을 모으고 있고 기본적으로 외교협상을 통해 나가는 것은 견지하지만 현시점에선 대화를 추진하고 북에 얘기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인식"이라고 밝혔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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