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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중동 5개국에 "北근로자 받아들이지 말라" 요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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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중동 5개국을 방문해 북한 근로자를 받아들이지 말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8일 NHK가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오는 13일까지 중동의 카타르,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5개국을 순방한다. 그는 5개국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각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수를 줄이고 신규 근로자를 받아들이지 말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그는 “중동에는 북한 근로자를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도 있다”며 “이들을 통해 외화가 북한으로 송금되고 있다는 실태를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11일 표결 처리가 예고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과도 연계된다.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 출신 근로자의 신규고용은 물론, 기존 북한 근로자에 대한 임금지급 등을 막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고노 외상은 이들 국가에 결의안 채택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이 세계 40여국에 파견한 근로자는 약 5만명 상당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받는 임금을 통해 12억~23억달러의 외화를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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