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예술동물원이 함께 기획한 전시 ‘동물, 예술로 만나다’가 오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선유도공원 내 이야기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6월 19일부터 시작된 ‘예술동물원 아카데미 - 예술가 과정’을 통해 서울시에서 살았거나 살고 있거나 멸종된 동물들의 생태를 공부하고 작가들이 각자의 장르에 맞게 작업한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총 2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유화, 한국화, 조각, 웹툰, 일러스트,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동물들을 표현한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의도와 작품화된 동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6주에 걸쳐 예술동물원 아카데미 시민과정을 거친 시민들이 동물스토리텔러로 나서서 설명을 곁들인다.
특히 ‘동물, 예술로 만나다’에서는 야생동물생태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예술동물원이 선정한 서울시의 동물 13종 중 호랑이, 여우, 맹꽁이, 상괭이, 붉은점모시나비, 담비, 직박구리 등이 담긴 작품을 볼 수 있다.
오프닝행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가 시작되는 하루 전인 9월 13일 오후 4시에 열리며 피아니스트 문용씨의 축하공연과 동물스토리텔러 전시해설이 이어진다.
아울러 주말에는 퍼포먼스팀 ‘감각하다(곽혜은, 소피,조이스)’의 생태퍼포먼스 ‘늦기 전에’가 공연되고 임승희작가의 ‘페트병 자동차 만들기’와 유혜인 작가의 ‘종이새만들기, 도봉구목재문화센터의 ’나무 고리 만들기‘ 등이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또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예술동물원 이야기‘(권미강 시인)와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통해 보는 해양포유류의 삶‘(장수진 이화여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행동생태연구실 연구원) 등 강의도 들을 수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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