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로 추정되는 학생이 적반하장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대중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을 내려달라고 부탁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태도를 바꿔 욕을 했다.
이 학생은 처음에는 “제가 잘못했다. 욕하지 말아달라. 그때는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다. 다시는 이런 일 안 발생하게 할테니 사진 좀 내려달라”고 썼다.
이어 “제발 재 친구들 들먹거리지 말고 사진 좀 다 내려달라. 진짜 죄송하다. 용서 안될거라는거 알고 있지만 앞으론 정말 다시는 안그러겠다. 부탁드린다”고 거듭 읍소했다.
그러나 비난이 계속되자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아 정말 진짜 미쳤다” “그만 하세요 XX. 진짜 반성하고 있다고”라고 화를 냈다.
이 글은 캡쳐 형태로 여러 커뮤니티와 SNS로 퍼지고 있다.
전날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모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중생 A 양(15)과 B 양(15) 등은 1일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공사 자재 등 주변 물건으로 C 양(14)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지면서 대중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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