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예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31일 결산안 처리가 파행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 요구로 결산을 파행에 이르게 한 자유한국당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여당 간사로서 정기회 전에 결산을 의결해야한다는 국회법을 준수하고자 끝까지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한국당의 시정요구, 부대의견, 감사요구에 합의가 불발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예결위에서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지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신고리 5·6호기 중단과 관련하여 법적·행적적 절차를 준수하도록 한다'는 부대의견 요구 ▲공무원 증원 시 소요되는 공무원연기금의 중장기 재원조달 방안을 올해 예산안 심사전 국회에 보고 요구 등을 주장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야당을 향해 "결산과 무관한 새정부의 발목잡기 요구 대신 국민 세금이 제대로 쓰여졌는 지를 보는 결산 심사에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께 본회의를 열고 '2016 회계연도 결산안'을 통과시키려고 했지만, 예결위 회의가 여야간 대치로 파행됨에 따라 결산안 자체가 상정되지 못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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