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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14조4168억…전월비 0.6%↑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식 발행은 늘었으나 회사채 발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공모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 발행 등으로 직접금융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14조4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4조3261억원)에 비해 0.6%(907억원) 증가한 수치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기준으론 96조5521억원으로 전년 동기(71조8328억원)에 비해 34.4%(24조7193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공개나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 발행 규모는 14건, 1조2736억원으로 전월(14건ㆍ6747억원) 대비 88.8%(5989억원) 늘었다.

기업공개는 10건, 1조1948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형 기업공개에 힘입어 전월(5건, 4,696억원) 대비 154.4%(7252억원)나 증가했다. 특히 10건의 기업공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모트렉스(587억원), 아우딘퓨쳐스(260억원) 등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4건, 788억원으로 전월(9건, ,051억원) 대비 61.6%(1,263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1건(엔케이), 코스닥 2건(사파이어테크놀로지, 오이솔루션), 기타 1건(아주엠씨엠)이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1432억원으로 전월(13조6514억원) 대비 3.7%(5082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 및 금융채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ABS 발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채 발행사별로는 신한은행(1조1546억원), 하나은행(1조840억원), 신한카드(7800억원), 현대캐피탈(3700억원), 한국남부발전(2900억원), 현대오일뱅크(2800억원), GS파워(2500억원), 호텔롯데(25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일반회사채는 41건, 3조2530억원으로 전월(34건, 3조510억원)에 비해 6.6%(2020억원) 증가했다. A등급 이상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BBB등급 이하 발행이 1881.8%나 늘었다. 운영 및 차환자금 목적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됐으나, 시설자금 목적의 발행도 전월 11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전월과 달리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금융채는 176건, 9조3547억원으로 전월(9조3256억원) 대비 0.3%(291억원) 늘었다. 금융지주채와 은행채가 각각 34.4%, 11.2% 감소했으나, 기타금융채가 16.5% 증가한 덕분이다.


ABS 발행은 5355억원으로 전월(1조2748억원) 대비 58%(7393억원) 감소했다. 7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3조9646억원으로 전월(431조1142억원) 대비 0.66%(2조8504억원) 늘었다.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2조4935억원으로 전월(108조5503억원) 대비 3.6%(3조9432억원) 증가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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