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은 29일 "경술국치일에 안보국치를 통탄한다"고 밝혔다.
황유정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는 일제에 국권을 빼앗겼다. 일제 치욕의 역사가 아직도 고통으로 남아있는데 지금 우리는 또 다시 안보치욕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역사 앞에 두려움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연속해서 날아가고 있는데 우리는 한가하게 ‘정의’를 앞세워 적폐놀이나 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든 말든 군을 질타하고 국정원을 들쑤셔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국정원을 무력화시키는 적폐청산놀이가 아직도 진행형"이라며 "이쯤 되면 문 정부가 적폐마약에 단체로 취해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안보가 살아야 국가도 살고 적폐도 바로 잡아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제발 상황인식을 바르게 하고 튼튼한 국방과 안보를 세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오늘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남조선 적화통일이라는 북한의 일관된 목표가 점점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는 공포와 위험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경술국치일에 안보국치의 염려를 종식시키고 다시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되돌려놓으려는 노력을 특전사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이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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