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진행 중…환경부 요구 등 수용해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25일 미국이 우리 정부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를 오는 30일까지 배치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미국이 '30일까지 사드 4기 추가 배치하라'고 요구해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금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기존에 계획한 일정대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추가적인 영향평가를 요구하는 게 있다"며 "예를 들어 미세먼지 관련된 거나 이런 것들, 환경부가 요구하는 그런 검사는 충분하게 다 수용할 것이고 당연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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