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은 전날 묘역 찾아…추모식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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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이 25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 인근 모란미술관에서 고(故) 이인원 부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갖는다. 추모식은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이 부회장을 기리는 형식이 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신 회장은 전날 모란공원 소재 이인원 부회장의 묘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1997년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맡은 '롯데맨' 이 부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대표적인 최측근으로 불렸다. 2007년 그룹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고, 2011년 부회장자리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당일인 지난해 8월 26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부회장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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