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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평년보다 따뜻'…태풍은 1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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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3일 '3개월(9~11월) 전망' 발표

올가을 '평년보다 따뜻'…태풍은 1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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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가을은 평년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평년 기간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다.


9월의 평균기온은 평년(20.5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다만 9월 전반에는 평년보다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이다가, 후반부터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점점 커지겠다.

강수량은 평년(162.8㎜)과 비슷하겠다. 저기압 혹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릴 때도 있겠다.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잦을 것으로 예측된다. 월 평균기온은 평년(14.3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지만 강수량은 평년(50.2㎜)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1월 또한 평균기온이 평년(7.6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46.7㎜)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열대 서태평양에서는 대류활동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필리핀 북부 지역으로 발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부근으로의 확장 정도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열대 서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일시적으로 확장할 가능성과 함께 동아시아 지역에 블로킹이 발달하면 상층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남쪽으로 수축될 가능성도 있다"며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밤에는 선선해지겠으나 날씨가 좋을 경우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 더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9~11월 사이에는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10.8개) 수준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수는 약 1개다, 그 시기는 북쪽 찬 공기의 확장시기인 초가을이다. 아열대 기단과의 경계에 만들어진 기압골을 따라 우리나라 부근을 향하는 태풍의 진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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