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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우표' 벌써 '웃돈 암거래'…20배 넘게 가격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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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우표' 벌써 '웃돈 암거래'…20배 넘게 가격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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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오늘 발매 새벽부터 긴 줄 장사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제 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취임 100일째인 17일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판매 개시 직후부터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암거래 되는 전례를 찾기 힘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념우표를 일찍 확보한 수집상들에 의해 330원짜리 우표 16장 묶음(5280원)은 3배 가까운 1만5000원에, 420원짜리 소형시트는 24배나 되는 1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우표를 사러 중앙우체국을 방문했다가 웃돈을 주고 구입한 한 시민은 "인기높은 대통령의 기념품을 소장하고 싶은데 긴 줄로 인해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웃돈을 주고도 구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앙우체국에는 기념우표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새벽부터 긴 줄을 늘어 서 장사진을 이뤘다. 온라인으로 기념우표를 판매하는 인터우체국(www.epost.go.kr)도 이날 오전 방문자가 폭주해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2만3000원) 2만부다. 우정본부는 원래 2만부를 제작하기로 한 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 물량을 더 늘려 1만2000부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우표는 전국 총괄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문재인 우표' 벌써 '웃돈 암거래'…20배 넘게 가격 치솟아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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