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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서의 On Stage]내 사전에 불가능이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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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초연 뮤지컬 '나폴레옹'…세상을 발아래 둔 위대한 정복자의 좌절과 슬픔에 관하여

운명적 여인 조세핀과 결혼하지만
2세를 얻지 못해 비극적으로 헤어져
러시아원정 참패 후 재기 계획하는 사이
조세핀은 병으로 쓸쓸한 죽음
야망·사랑 좇은 '인간 나폴레옹'
드라마틱한 전개로 그의 흥망성쇠 그려
홀로그래픽 스크린 활용한 연출 돋보여
10월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서 공연


[장인서의 On Stage]내 사전에 불가능이란…사랑 뮤지컬 '나폴레옹'의 한 장면.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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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너무도 달콤한 승리의 여신. 언제나 나의 편이 돼 주소서."


세상을 발아래 둔 위대한 황제 나폴레옹. 또다시 승리를 갈구하는 정복자의 눈빛이 깊고 애처롭다. 인생의 흥망성쇠를 겪고 사라진 한 사나이가 무대 위에 환생했다. 가슴에 품은 야망과 사랑을 좇아 스스로 불타오른 열정의 화신(化身). 화려하게 피고 진 그의 지난날이 한 편의 드라마로 펼쳐진다. 뮤지컬 '나폴레옹'을 통해서다.

프랑스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탈레랑 페리고르의 시각으로 바라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이야기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나폴레옹을 정계로 이끈 탈레랑을 비롯해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 드 보아르네 등 주변 인물들을 통해 관객들은 '인간 나폴레옹'의 삶을 한층 더 가까이 들여다보게 된다.


워털루 전장. 장군들의 다급한 물음에도 나폴레옹은 아무 말이 없다. 이를 본 탈레랑이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동안 무대 배경은 과거로 향한다. 대위였던 나폴레옹은 고향 코르시카의 독립을 위해 파올리 정권에 항쟁하다 쫓겨난다. 고향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나폴레옹은 혼란스럽고 불평등한 사회를 위해 특별한 사람이 되겠다고 강한 다짐을 한다.


프랑스에 정착한 나폴레옹은 부패한 바라스 정부 밑에서 일하던 탈레랑의 도움으로 정계에 진출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툴롱 전투에서 승전한 그는 파리 사교계의 꽃이자 바라스의 정부였던 조세핀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의 관계를 경계한 바라스는 코르시카 촌뜨기라며 나폴레옹을 무시하지만 그가 방데미에르 쿠데타를 성공적으로 진압하자 그를 인정한다.


[장인서의 On Stage]내 사전에 불가능이란…사랑 뮤지컬 '나폴레옹'의 한 장면.


프랑스 정부의 신임을 얻은 그는 조세핀과 결혼을 하고 여러 나라를 차례로 정복하면서 영웅으로 추앙받기 시작한다. 나아가 더 큰 야망을 위해 부패한 바라스 정부 체제를 전복시키고 동생 뤼시앙과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프랑스 제1통령이 된다. 이후 그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자 그는 이 사건을 빌미삼아 스스로 황제가 된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2세를 낳지 못하는 조세핀을 두고 탈레랑과 대립한다. 탈레랑은 후사를 위해 나폴레옹에게 오스트리아 공주 마리 루이즈를 소개하고 결국 나폴레옹은 조세핀과 이혼하고 루이즈와 결혼한다. 2년 후 황태자가 태어나지만 나폴레옹은 여전히 조세핀을 그리워한다. 탈레랑과의 반복되는 충돌 속에 그는 탈레랑이 조세핀의 불륜과 불임을 비밀로 부친 이유를 알게 된다. 격분한 나폴레옹에게 내쳐진 탈레랑은 복수심에 사로잡혀 러시아에 원정 정보를 흘리고 나폴레옹군은 참패한다.


엘바섬으로 유배된 나폴레옹이 재기를 계획하는 동안 조세핀은 병으로 죽음을 맞는다. 이후 엘바섬을 탈출하며 당당하게 귀환한 나폴레옹은 영국과 워털루 전투를 하지만 또다시 패배한다. 자신이 진심으로 아끼던 사람들의 환영을 좇으며 돌격하는 황제의 모습은 힘없는 폭죽처럼 애잔하다. 세상을 정복했으나 사랑 앞에 쉽게 흔들리고 좌절한 그의 마지막이 유난히 쓸쓸하다.


[장인서의 On Stage]내 사전에 불가능이란…사랑 뮤지컬 '나폴레옹'의 한 장면.


귀에 익숙한 영웅담. 하지만 뮤지컬 나폴레옹은 홀로그래픽 스크린을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넘버(노래), 풀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로 신선한 감동을 준다. 나폴레옹 시대를 재현한 무대세트와 의상, 40여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안무는 화려하고 감미롭다. 워털루 전투를 시작으로 궁정 무도회, 알프스 원정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고증을 바탕으로 웅장하게 펼쳐진다. 황제 대관식 장면에서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다비드의 작품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재현해 엄숙함을 더했다.


클래식에서 록과 발라드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국 공연에서는 조세핀과 탈레랑 솔로곡 두 곡, 베토벤의 '영웅'을 모티브로 한 서곡과 엔딩곡 등을 새롭게 작곡해 나폴레옹과 탈레랑, 조세핀 세 사람의 드라마를 더욱 부각시켰다. 무대 장식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단순미와 실용성이 드러나는 신고전주의 양식을 활용했다. 황금 독수리 조형물을 무대 상부 중앙에 설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 황제 대관식 장면에서 힘차게 날개를 펼치는 독수리는 나폴레옹의 삶과 야망, 승리를 상징하는 핵심 모티브이자 관객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주는 비밀 병기다.


뮤지컬계 거장 앤드류 사비스톤(극작)과 티모시 윌리엄스(작곡)가 탄생시킨 이 작품은 1994년 캐나다에서 초연됐다.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 등을 거쳐 201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개작 버전으로 선보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초연이다. 원작 연출을 맡은 리처드 오조니언을 비롯해 김장섭 연출, 박영석 프로듀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나폴레옹 역은 임태경ㆍ마이클 리ㆍ한지상이 맡았다. 조세핀 역으로 정선아ㆍ박혜나ㆍ홍서영, 정치가 탈레랑 역으로 김수용ㆍ정상윤ㆍ강홍석이 출연한다. 오는 10월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Napoleon Bonaparteㆍ1769~1821)= 코르시카 소귀족 출신으로 재적 기간이 4년인 파리 육군사관학교를 11개월 만에 수료한 수재였다. 프랑스혁명 당시 이탈리아와 이집트 등지에서 전례 없는 승리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국내에 정치적 지지 세력을 규합한 그는 1799년 쿠데타를 일으켜 제1통령, 나아가 종신통령에 취임했다. 1804년에는 공화정 체제를 폐지하고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그의 통치는 대내적인 개혁과 대외적인 정복으로 이어져 스페인에서 폴란드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다. 하지만 영국을 제압하지 못하고 러시아 원정에 실패한 뒤 1814년 엘바섬에 유폐됐다. 섬을 탈출해 다시 정권을 장악하지만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 세인트헬레나섬으로 유배돼 1821년 사망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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